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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편의점도 살아난다…“목표가 17만원으로 상향”-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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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5.08 07:42:17

투자 의견 ‘매수’, 목표가 17만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BGF리테일이 동일점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부진했던 동일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까지 더해지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비 증가와 저온 상품 결품 손실은 2분기 단기 실적 변수로 꼽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6.3%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지배주주순이익에 주가수익비율(PER) 13.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전날 종가 13만 39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약 27%다.

(표=NH투자증권)
주 연구원은 “동일점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와 달리 매출 성장이 본격화됐고 감가상각비 감소로 1분기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1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같은 기간 68.6% 늘었다. 이는 NH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 282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293억원을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기존점 회복이었다. 1분기 동일점 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 일반상품 매출이 3.9% 늘었고 담배 매출도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 경북지역 산불에 따른 외부 활동 감소로 기저가 낮았던 가운데 소비심리 개선이 나타나며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동일점 매출 증가에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8%로 전년 동기 1.1% 대비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BGF리테일의 연간 영업이익이 2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점포 경쟁력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됐다. 주 연구원은 점포 출점이 연간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량점 중심의 순증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시장 점유율은 상위 4개사 기준 올해 1분기 35.1%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사업자 중심의 시장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2분기엔 화물연대 파업 영향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체 물류비와 저온 상품 결품 손실 등 관련 비용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주 연구원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금액을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일시적인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다. 화물연대 파업 영향은 일회성 비용에 그칠 가능성이 큰 반면, 동일점 매출 회복과 감가상각비 감소, 시장 점유율 상승이라는 실적 개선 요인은 이미 확인되고 있어서다. 주 연구원은 “단기 실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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