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말라버린 강릉, 어쩌나…소나기 오지만 해갈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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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5.08.28 11:52:01

주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산발적 비
다음주 초반 중부·서쪽지방에 많은 비
그밖의 지역 최고 35도 더위 다시 기승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번 주말까지 중부지역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리겠다. 다음 주 초반에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지만, 강원 영동지역의 가뭄을 해결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맨바닥 드러낸 강릉시 상수원(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28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말까지 중부지방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린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인 가운데 북쪽에서 주기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비구름을 발달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31일까지 무더위가 계속되고, 소나기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29일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서해5도 5~40㎜ △서울·경기 남부 5~20㎜ △ 강원 북부 내륙 5~40㎜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5~20㎜ △충청권 5~30㎜ △제주도 5~20㎜이다. 오는 30일에도 이 지역들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31일에는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이 기간 강원 영동지역에 비 소식이 있지만, 국지적인 소나기이고 강수량도 매우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강원 영동지역에는 강릉을 중심으로 ‘경계’ 수준의 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 26일까지 6개월간 강원도 강릉시의 누적 강수량은 640.7㎜로, 같은 기간에 내린 평년 누적 강수량(948.5㎜)의 3분의 2 수준에 그쳤다.

행정구역별 기상가뭄 지도(출처=기상청 수문기상 가뭄정보 시스템)
다음 달 1~2일에는 중부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예고됐다. 오는 31일부터 우리나라 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국내로 접근하고, 남동쪽에 있는 고기압과 만나면서 비구름이 발달하겠다. 이후 3~4일에는 다시 고기압의 영향권이 넓어지고, 북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무더운 날씨와 잦은 비가 발생하겠다.

기온은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 33도 안팎의 수준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가 되겠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대야와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위험도 커지겠다. 이때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무더위가, 대구를 비롯한 동쪽 지역은 강한 햇볕과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불볕더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지만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서 완연한 더위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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