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울시당, '성비위 의혹' 정진술 제명에 "민주당 석고대죄해야"

경계영 기자I 2023.08.28 17:30:44

국민의힘 서울시당 성명서
"당대표 불륜스캔들부터 성범죄 ''연중행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8일 성비위 의혹을 받는 정진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의회로부터 제명 의결된 데 대해 민주당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성명서에서 “표현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성 추문으로 파악된 이번 사건은 결국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처럼 민주당의 성비위가 얼마나 만연해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민주당은 소속 공직자의 끝없는 성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석고대죄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제주도의회에서는 최연소 당선으로 입성했던 강경흠 도의원이 음주운전에 이어 성매매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돼 스스로 사퇴했다”며 “이쯤하면 민주당에서 성범죄는 어깨에 별을 달아주는 제1야당의 연중행사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들은 “가장 먼저 현직 당대표 이재명의 불륜스캔들은 차치해도,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정진술 시의회 원내대표와 민주당의 청년대표 강경흠까지 끝을 알 수 없다”며 “이쯤하면 더불어만진당을 넘어‘성범죄는 묻지마민주당’,‘성범죄와더불어민주당’이 아닌가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서울시당은 “서울시민들의 대표들이 모인 의회가 스스로 자정능력을 회복했다는 것에 뒤늦게나마 안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제명에 반대한 16명의 명단도 즉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성비위 등 의혹이 제기된 정진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마포3)이 지난 5월30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리는 윤리특별위원회 출석에 앞서 간담회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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