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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소상공인, 벼랑끝" 호소에 "목소리 최대한 대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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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2.08.03 16:51:41

소공연 등 5개 소상공인단체 만나 의견 청취
대형마트 규제·대출만기 연장 대책마련 관련 언급
"열린마음으로 소통하며 위기상황 극복할 것"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단체 대표들을 만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로 인해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는 상황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소상공인 대표 협·단체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현안사항에 대해 단체 대표들과 논의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3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소상공인 대표 5개 협·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제1차 소상공인 정책나눔협의회에서 분기별로 소상공인 대표 단체들을 만나 소상공인·전통시장의 회복과 도약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로 한 이후 두 번째 모임이다.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 등 5개 협·단체장과 중기부 관련 실국장 등 총 12명이 참석해 각 단체들 의견을 경청한 후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초반 최근 대형마트 규제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격앙된 목소리들이 여과 없이 그대로 나왔다. 한 소상공인단체 대표는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도 어렵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최소한의 상생을 위한 규제인데 어떠한 공론화나 협의 과정 없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없애겠다고 하면 우리도 가만있을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단체 대표는 “지금 소상공인 상황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지경”이라며 “이 장관이 그래도 우리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오늘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간담회는 초반 토론이 가열되는 분위기였지만 3시간여 걸친 대화를 이어가면서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 장관은 먼저 대형마트 규제와 관련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 당시 밝혔던 ‘신중론’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며, “중소벤처기업부가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정책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우리의 입장과 오늘 말씀하신 내용들을 잘 정리해 정부 및 관계부처와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최근 금융위원장을 만나서 대출만기연장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체에 중기부도 들어올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았고 참여하기로 했다”며 “만기연장으로 걱정이 많은 소상공인분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대변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소상공인단체 대표들은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으로 이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이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기부는 항상 열린마음으로 이런 위기 상황을 협·단체들과 소통하며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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