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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적·제도적·인적 인프라 투자에 국비 30조원,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 신산업 영토 확장, 창업기업 성장지원 등에 국비 40조원, 디지털 주권 보장에 국비 15조원 등 국비 85조원과 함께 지방비와 민간 투자 참여 등을 포함한 135조원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자리 200만개 이상을 창출하고, 향후 수십 년간 연 30조원 이상의 추가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이 후보가 그린 청사진이다.
그는 첫 공약 발표로 ‘디지털 전환 성장’을 꼽은 이유에 대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형태의 저출산이라고 하는 병리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가진 자원을 공정하게 배분해 성장 잠재력을 회복할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국제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선 산업 전환이 필요하고, 정부 규제 방식도 바꿔서 신사업이 빠르게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대위는 인재 영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대위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외부인사를 3명씩 추천하라는 공문을 하달할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40대 여성, 아울러 이 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성장이나 에너지 대전환 등과 연관된 인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말 그대로 추천 절차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정체성과 부합한다고 판단되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며 “추천됐다고 다 직책을 약속하는 게 아니고, 인재영입위 차원에서 검증 절차를 밟은 뒤 필요에 따라 영입 제안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이 후보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챙길 가능성도 거론지만 현재 위원장을 맡은 원혜영 전 의원은 “아직 그만두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