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은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수확기에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뤄진 점에 착안해 매년 11월 11일로 지정해 기념식을 열고 있다.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 1964년 처음 제안했고 199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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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함께하는 농업, 따뜻한 농촌’을 슬로건으로 김부겸 국무총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정현찬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농업인·소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참석대상을 백신 접종 완료자 등으로 제한했으며 발열검사·손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적용한다.
김 총리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하는 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유공자는 산업훈장(8명), 산업포장(10명), 대통령표창(32명), 국무총리표창(40명), 장관표창(70명) 등이다.
대표 수상자는 △금탑산업훈장 권영덕 행복딸기농원 대표 △은탑산업훈장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 △동탑산업훈장 김건수 한국배영농조합법인 대표 △산업포장 박용준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원석 한그루영농조합법인 이사 △대통령표창 이숙자 횡성언니네텃밭영농조합법인 대표 △대통령표창 이영철 전남 화순군 농업인 △국무총리표창 곽찬주 한국새농민회충북도회 부회장 등이다.
권영덕 대표는 딸기 수경재배 등 신기술을 보급하고 일본·베트남 수출을 선도하며 국산 딸기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에 기여했으며 농업인력 양성과 농촌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김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코로나19 등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농업·농촌이 식량안보, 생태·환경 보전 등 본연 역할을 계속해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의 날을 통해 국민들이 국가기간산업이자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 삶터로서 농촌이 갖는 가치를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이 국민 요구에 부응하면서 지속 발전토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