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이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우선 표기하고 독도는 아예 빠진 한국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주한 미대사관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찾은 한국 여행지를 소개하는 ‘나의 한국 여행 지도’(MY TRAVEL MAP IN KOREA) 코너에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된 한반도와 일본 지도가 올라와 있다.
또한 한국 지도에 울릉도는 나와 있지만 독도는 아예 빠져 있다. 동해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대로 보면 ‘Sea of Japan’으로 표기돼 있고 지도를 확대 버튼으로 눌러 키워서 봐야 ‘Sea of Japan’밑에 괄호로‘East Sea’(동해)가 나타난다.
지난해에는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의 한국편 여행지도에 독도가 빠졌다가 일본 편향 논란이 일자 미국 정부가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크루암초’를 다시 지도에 집어넣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한국편 여행 지도에 일본해 표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