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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보건복지인재원, 아세안·몽골 항생제 내성 담당자 초청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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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영 기자I 2026.06.08 13:18:21

아세안 10개국·몽골 실무자 17명 대상 핵심인력 양성
현장실습·정책 세미나 통해 국가별 실행계획 고도화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아세안 10개국과 몽골의 항생제 내성 분야 담당자들을 초청해 글로벌 보건안보 위기 공동 대응 협력 강화에 나선다.

질병관리청 전경(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오는 18일까지 아세안 10개국 및 몽골의 항생제 내성 분야 담당자 17명을 대상으로 ‘2026년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GHSCO)-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핵심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류 10대 보건 위협 중 하나로 지정한 글로벌 보건 현안이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국가 간 보건의료 인프라 격차와 항생제 사용 관리 체계 미비 등으로 항생제 내성 감시와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세안 국가와 몽골의 항생제 내성 분야 실무 담당자들이 각국의 현황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역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 출범과 함께 2023년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아세안 9개국에서 35명의 연수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과정은 단순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질병관리청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현장실무교육(OJT)을 비롯해 의료기관 견학, 정책 세미나, 전문가 특강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수생들은 교육에 앞서 자국의 항생제 내성 관리 환경을 분석하고 실행계획(Action Plan) 초안을 마련한 상태로 참여한다. 연수 기간 동안 전문가 컨설팅과 실습 교육을 통해 이를 구체화한 뒤 귀국 후 자국 정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은민수 인재원장은 “올해 프로그램은 기존 진단·실험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역내 주요 보건안보 현안인 항생제 내성 분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제사회의 항생제 내성 대응 역량을 높이고 전 세계 보건안보 협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를 통해 감염병 위기 앞에서는 어느 국가도 혼자 대응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항생제 내성과 같은 복합적 보건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 공조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연수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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