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려아연(010130)의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판정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려아연이 지난 9월 산업부에 신청한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오늘(18일) 확인 통보했습니다.
앞서 고려아연이 이를 신청한 당시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중국 등 외국에 자사가 매각되기 어렵게 만들어, 재매각으로 이익 실현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MBK의 사업 구상에 타격을 가하는 행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정부는 향후 고려아연의 외국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이나 외국인 투자 등과 관련 승인할 권한을 갖게 됐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MBK연합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MBK가 국내가 아닌 중국 등 해외로 재매각을 해 이익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