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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외모 비평 자체에 대한 수치심도 없고, 아예 경국지색이라고 하지 왜? 품위제로!”라며 윤 의원이 영부인 외모를 직접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고도 주장했다.
전날 윤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 중 김 여사의 단독활동을 옹호하며 김 여사 외모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인정할 건 인정해줘야 한다. 왜 자꾸 김 여사를 흠집 내는지 모르겠다”며 “역대 대통령 영부인 중 이렇게 미모가 아름다운 분이 있었느냐. 그런 긍정적 측면을 보지 못하느냐”고 되물었다.
앞서 야당은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 공식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빈민가를 방문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내놨다. 특히 김 여사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의 집에서 사진을 찍어 배포한 것에 대해서는 “가난과 고통은 구경거리가 아니다. 홍보수단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외교행사 개최국인 캄보디아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선천성 심장질환 소년의 집을 찾아 화보촬영을 하고, 의료취약계층을 방문해 홍보수단으로 삼은 것은 더욱 실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용민 의원 역시 “가난한 이의 삶은 소품이 아니다”며 김 여사 행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