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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쟁 예비물자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전차를 꺼내 전력을 보강하려 했지만, 대부분의 전차가 가동이 어려운 상태였다. 특히 귀금속이 들어있는 광학 장치와 전자기기 등 주요 부품이 도난당했고, 몇 대는 엔진마저 사라진 상태였다.
결국 제13기갑연대의 경우 수리를 위해 해체된 전차 10대 가운데 1대만 운영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의 전력 보강 계획이 사실상 완전히 좌절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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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군은 △안드레이 수코베스키 제7공수사단장 겸 제41연합군 소장 △비탈리 게라시모프 제41연합군 참모총장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동부지역군 소장 △올렉 미티아예프 제150자동소총사단 소장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제8근위대 중장 △체첸 특수부대 마고메드 투사예프 장군 등 6명의 지휘관을 잃은 바 있다.
27일에는 러시아의 야코프 레잔체프 중장이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헤르손 인근에서 사살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전했다. 레잔체프 중장은 러시아 제49연합군 사령관이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파견한 가장 높은 계급의 장교다.
이에 워싱턴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군이 저격과 교전, 포격 등을 통해 총 7명의 장성을 사살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속도로 러시아 장군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