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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하이킥' 팅크웨어, 3분기 영업익 5배 '껑충'

김호준 기자I 2020.11.11 15:43:09

블랙박스 부문 분기 최대 실적 달성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팅크웨어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블랙박스 사업 호조로 3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팅크웨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46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6%, 290% 증가했다.

특히 블랙박스는 신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늘어난 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일본 중심의 해외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팅크웨어는 설명했다.

지도 플랫폼 부문에서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아웃도어 맵 서비스 운영사 비글이 아웃도어 앱 트랭글과 여행인증 앱 올댓스탬프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도 플랫폼 개발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체 보유한 지도 빅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업체나 택시 등 신규 거래처를 확보해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팅크웨어는 향후 모빌리티 연계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팅크웨어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배달대행 전문업체 스파이더크래프트는 배달수요 급증에 따른 시장 성장에 대비해 아이나비 시스템즈와 모빌리티 물류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오토바이 블랙박스, 전동 킥보드 등 연계사업 추진으로 신규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국내 블랙박스 신제품 판매 및 신규 B2B 공급이 매출 신장의 중추 역할을 했다”며 “일본에서는 덴소, 폭스바겐, 볼보, 알파인 등 주요 채널을 중심으로 B2B 매출이 상승했고, 북미와 유럽에서도 매출 회복세를 보여 올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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