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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용한 불출마 선언문’을 게재하면서 이 같은 뜻을 알렸다. 김 비서관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했던 초선 의원 출신이다.
김 비서관은 “출마를 위해 입후보를 한 것이 아니니 따로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말 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다”면서도 “여전히 많은 언론에서 물어오시고, 지역에서도 답을 궁금해하셔서 공직자신분입니다만 이렇게 입장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치인에게 가장 두려운 일중 하나가 잊혀지는 것”이라며 “20대, 21대 8년이라는 긴 시간의 공백이 두렵지 않다면 그 또한 거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는 것이라 믿고, 그 시간을 공백이라 여기지 않고 더 충실히 채워나가는 기간이라 생각한다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일 것”이라며 “더욱이 그 시간들이 문재인정부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 더욱 큰 영광”이라고 청와대에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비서관은 “출마를 바라셨던 지지자분들과 순천시민들께는 죄송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그분들 또한 뿌리깊은 나무로 충실하게 내실을 채워서 성장하는 김광진의 모습을 더 기대하실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