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600선 회복…동물백신株 동반상승

김기훈 기자I 2016.12.12 15:48:30

전일대비 1.47% 오른 603.08
기관 241억·외국인 76억 동반매수
AI 확산 소식에 백신주 급등세 연출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60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1.47%) 오른 603.08로 마감했다. 5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거래 내내 상승세를 잃지 않더니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13거래일 만에 600선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수급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효했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241억원, 외국인은 7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28억원을 내다 팔았다. 다만 앞선 2거래일보다는 매도물량이 줄어들었다.

전 업종이 상승곡선을 그린 가운데 섬유의류가 13% 넘게 뛰면서 가장 두드러졌다. 운송과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유통,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등의 기세도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tvN의 새 드라마인 ‘도깨비’ 흥행 소식에 CJ E&M(130960)이 2.3% 올랐고 에스에프에이(056190)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4~6%대의 고공행진을 펼쳤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카카오(03572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원익IPS(240810) 등을 비롯해 코미팜(041960)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의 제약·바이오주도 올랐다. 이에 반해 메디톡스(086900)로엔(016170) GS홈쇼핑(028150) 휴젤(145020) 등은 내렸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에 있는 축산농가들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물백신 관련주가 급등세를 연출했다. 동물용 약품과 영양제 등을 생산·판매하는 이-글 벳(044960)이 6% 넘게 상승했고 또 다른 동물용 백신업체인 제일바이오(052670)중앙백신(072020) 등도 올랐다. 농축산 관련 방역소독기를 만드는 파루(043200)는 3.8% 상승했다.

디엠티(134580)는 홈캐스트가 포함된 투자조합를 새 최대주주로 맞이하고 대거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린 데 비해 이날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마이크로프랜드(147760)는 시초가보다 9.4% 떨어지며 만만찮은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거래량은 6억1890만주, 거래대금은 2조947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8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9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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