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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6]윤부근 사장 "IoT 주도해 새로운 가치 제공"

성문재 기자I 2016.01.06 16:00:21

"일상속 IoT 구현하는 혁신적 기술 선보일 것"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이 혁신의 초점"
VD는 프리미엄 위상 강화..가전은 투트랙 전략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자산업 경쟁 패러다임이 제품이나 솔루션 단위가 아닌 사업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의 경쟁으로 변화하고 소비자는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고객층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윤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IoT를 구현하는 혁신적인 신기술, 신제품으로 IoT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산업이 제품이나 솔루션 단위가 아닌 사업플랫폼과 에코시스템 경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혁신의 초점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에게 맞추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부 전략과 관련해 윤 사장은 “VD사업은 △프리미엄 위상 강화 △디자인 차별화 △사용자 경험 및 콘텐츠 확대의 3각축을 통해 2006년부터 10년 연속 지켜온 세계 TV 1위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가전사업은 프리미엄과 보급형의 투트랙(Two-track) 전략과 B2B(기업간 거래)사업인 시스템에어컨 사업 확대, 스마트홈 제품 선도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CES 2016에서 ‘실생활에 녹아 든 사물인터넷(In Sync with REAL Life)’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IoT 관련 신기술,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를 통해 IoT가 소비자의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확인시켰다.

이번에 공개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혁신적인 IoT 기술을 본격 적용한 제품이다. 도어에 설치된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식품 관리를 위한 정보와 다양한 편의 기능은 물론 가족간의 교류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IoT 허브 기능이 적용된 SUHD TV는 IP 카메라와 연결하면 집 안팎의 모습을 모니터링하거나 시청하는 콘텐츠에 맞게 집안 조명과 AV 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는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해 200여개의 인증된 기기와 서비스 파트너와 연동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9월 IFA 전시회에 소개한 슬립센스(SleepSense)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성 테스트를 마친 후 올해 1분기 안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슬립센스는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분석하고 숙면을 도와주는 최첨단 IoT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가전 전 제품을 연결해 가전제품의 스마트화를 주도하고 스마트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기타 통화의 평가 철하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확대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패밀리 허브’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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