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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인플레, 또 둔화..ECB 부양기조 강화될듯

이정훈 기자I 2014.03.17 19:13:37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7%..5개월째 1% 하회
ECB, 디플레 우려에 부양기조 키울듯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과 당초 예비치보다 낮아졌다. 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부양 기조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17일(현지시간) 지난 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정치가 연율 환산 전월대비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월의 0.8%는 물론이고 2월 예비치인 0.8%보다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으로 1%를 밑돌았다.

현재 ECB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설정해놓고 있다. ECB는 유로화 강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CB는 유로존에서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부정하면서도 만약 있을지 모르는 디플레이션에 대비해 추가 부양책을 언제든 쓸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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