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를 이끌던 서광벽 전 부사장을 미래기술전략 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 미래기술전략담당은 대표이사 직속 기구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하이닉스에서 차세대 신수종 사업인 시스템 반도체를 주로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와 함께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시스템LSI 사업부를 통해 시스템 반도체까지 양산 중이다.
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D램 사업 호황으로 작년에 실적이 좋았지만 올해도 잘 된다는 보장은 없다”며 “앞으로 이러한 흐름이 2~3년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에 관해서도 “기술이 있다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그룹에서 적기에 투자해 준 게 전체 실적이 탄력을 받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전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을 비롯해, PSK Inc, 성도ENG, 원익, KC테크 등 국내 주요 장비업체 전시장을 방문해 각 사 사장들과 회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