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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맥주` SAB밀러 매케이 회장, 타계..맨서 대행체제

이정훈 기자I 2013.12.18 20:46:29

매케이, 뇌종양 수술후 지난달 상태악화로 사망
맨서, 은퇴 늦추고 회장대행..후임자 물색 병행키로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2위 맥주 제조업체인 SAB밀러를 이끌어온 그레이엄 매케이 회장이 지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SAB밀러측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뇌종양을 앓으면서 지난 4월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9월 업무에 일시 복귀했던 매케이 회장이 이날 결국 타계했다고 밝혔다. 매케이 회장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돼 휴직 상태에 들어간 바 있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존 맨서 회장 직무대행이 즉시 후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맨서 회장은 매케이 회장의 상태가 위중해지자 지난 5개월전부터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당초 내년 은퇴할 계획이었던 맨서 회장 직무대행은 매케이 회장의 죽음으로 오는 2015년 7월까지 은퇴 시점을 늦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이전까지 매케이 회장을 이을 공식 회장을 물색하는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 SAB밀러는 회장직을 맡게 된 맨서를 대신할 선임 독립 이사로는 가이 엘리엇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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