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도 최근 시장 대비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창산업 주가는 지난 1일 5750원에서 전날 종가 6010원으로 이달 4.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1.8% 하락한 코스닥지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
회사에 따르면 한창산업이 생산하는 제올라이트의 질소 흡착성능은 1g당 약 29cc로 경쟁제품의 25~26cc보다 높으며 흡착속도도 빠르다. 해당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최근 한창산업의 제올라이트 사업에 관심이 모이는 배경에는 인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철강 생산 확대가 있다.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에 따르면 올해 1~7월 인도의 조강 생산량은 1억11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은 1790만톤으로 28.0% 늘었다.
특히 베트남의 7월 조강 생산량은 270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7% 증가했다. 반면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1~7월 생산량은 5억7700만톤으로 3.1% 감소했다. 중국의 철강 생산이 줄어드는 가운데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철강 생산 확대는 산업용 산소 수요와도 맞닿아 있다. 제철소에서는 고로 등에 산소를 공급해 연소와 공정 효율을 높이는데, 필요한 산소를 현장에서 생산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로 VPSA가 활용된다.
실제 인도 철강기업 JSW Steel은 2025~2026 연차보고서를 통해 고로의 산소 공급 효율을 높이기 위한 VPSA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공정에 필요한 산소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시간당 6000Nm³ 규모의 산소 압축기도 설치했다. 철강 생산이 빠르게 늘고 있는 인도에서 VPSA 기반 산소 공급설비가 실제 제철 공정에 활용되고 있는 사례다.
VPSA 설비에서는 공기 중 질소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거하느냐가 산소 생산 효율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질소 흡착성능과 흡착속도가 중요한 제올라이트 등 흡착소재의 성능도 설비 효율을 결정하는 요소로 꼽힌다.
한창산업은 현재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제올라이트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인도·베트남 등 신흥국의 철강 생산 확대와 함께 VPSA 방식의 산업용 산소발생설비 활용이 늘어날 경우 관련 흡착소재 수요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실제 제철 공정에서 VPSA 방식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향후 철강 생산 확대가 산소발생설비와 관련 소재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한편 1985년 설립된 한창산업은 아연말과 인산아연, 리튬브로마이드, 제올라이트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능성 소재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아연말과 인산아연은 선박·컨테이너·철구조물 등의 부식을 방지하는 방청 도료의 핵심 원료다.
리튬브로마이드는 흡수식 냉각기 및 히터의 흡수제로 냉·난방 설비에 사용된다. 제올라이트는 공기 중 질소를 선택적으로 흡착하고 산소를 분리하는 분자체 소재로 산업용 산소발생장치 등에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