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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와 두 기관은 노사정 협의체와 현장 직원 면담·간담회 등을 통해 제안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통합으로 새롭게 운행하는 구간과 변경되는 작업 여건 등 취약요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기관사들의 운행 구간과 차량이 달라지는 데 대비해 교차교육을 진행했다. KTX 기관사는 율현터널 등 기존 SRT 운행 구간을 교육받고, SRT 기관사는 서울역~금천구청역 등 기존 KTX 운행 구간과 KTX-1 차량 운행을 숙달했다. KTX-1 등 새로운 차량은 운행 경험이 풍부한 KTX 기관사가 함께 탑승해 교육하는 숙달훈련도 실시했다.
열차 운행 횟수와 중련운행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연결·분리 작업과 열차 간격 단축에도 대비한다. 작업 반복 숙달과 인력 추가 배치, 관계기관과 현장 간 정보 공유 강화 등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정부·전문기관 합동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국토부는 코레일·SR과 함께 전문가 등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범 교차운행과 시범 중련운행에 앞서 차량·신호·통신설비 간 호환성과 정상 제어·운행 여부, 승무원의 승차 차량 취급요령 숙지 여부 등을 사전 점검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코레일·SR 통합에 따른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도 완료할 계획이다. 통합운행 이후에도 일부 구간에 기관사를 복수 배치하고 기관사 교차실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를 이어간다.
개통 초기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고속철도 통합개통 점검 TF’도 8월부터 운영 중이다. 국토부 철도국장과 코레일·SR 담당 본부장 등으로 구성해 안전점검 결과와 함께 중련열차 연결·분리 인력 강화, 역사·차량 청소 인력 운영, 시설 혼잡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점검한다. 부정예매 방지와 명절예매, 편의시설·고객 안내체계 등 이용 편의 사항도 살펴본다. TF는 초기 운영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 운영한다.
국토부는 28일 코레일·SR 안전 실무책임자와 서울역에서 추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KTX-1 실무수습 교차교육을 비롯해 역사 안내체계, 서울역 로컬관제센터의 관계·비상대응체계 등을 최종 확인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통합은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철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부는 통합 과정에서 안전과 서비스에 빈틈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통합운행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도 “고속철도 통합은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라며 “통합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국민께서 보다 편리해진 고속철도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다시 처음 개통한다는 마음으로 안전과 운행 준비 사항을 챙기고, SRT 10년의 서비스 노하우와 코레일의 전국적 철도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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