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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수능 끝 청소년 유혹할 유해환경 막아라"[동네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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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5.11.13 09:40:23

긴장감 벗어난 청소년 유해환경 노출되지 않도록
음주·흡연, 불법 고용, 유해업소 출입 등 단속·계도
위반 업소에 시정명령·과징금 부과 등 강력조치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에 나선다. 수능 이후 긴장감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이 음주·흡연, 유흥·단란주점 출입, 마약, 폭력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건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사진=마포구)
13일 자치구에 따르면 마포구는 이날 구청을 비롯해 마포경찰서, 마포구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마포구청소년지도협의회,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민·관이 함께 거리로 나서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 피켓 홍보,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 계도, 불건전 광고물 제거 등 다양한 청소년 보호 활동을 펼친다.

또한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부스’를 운영해 정서적 불안이나 우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에게 상담과 긴급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 시 즉시 보호·연계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오는 12월 3일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 경성중·고등학교 주변에서도 추가 점검을 이어가며, 청소년 음주·흡연, 불법 고용, 유해업소 출입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강남구도 수능 당일인 13일 민·관 합동 캠페인을 펼친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 강남·수서경찰서, 구립 청소년시설 종사자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오후에는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유해환경 점검과 예방 순찰을 실시한다.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 위반 여부, 음주·흡연 등 일탈 행위, 마약류 등 유해약물 노출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청소년 대상 예방 홍보 캠페인도 병행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앞선 오전에는 경기고 정문에서 수험생 격려 캠페인을 펼치며 핫팩과 컴퓨터용 사인펜 등 응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 물품에 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 안내 문구를 함께 담아 수능 이후 청소년 유해환경 노출 방지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진구는 오는 12월 12일까지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수능 당일에는 광진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 30여 명이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계도 활동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청소년 대상 주류·담배 판매행위 단속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표시 부착 여부 확인 △전자담배 무인판매점의 청소년 판매금지 준수 여부 계도 △PC방·노래연습장 등 청소년 고용금지 의무 위반 점검 △청소년 음주·흡연 등 일탈행위 예방 지도 △마약 중독 예방 홍보물 배포 등이다.

구는 청소년보호법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등 강력조치할 계획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수능 이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학교, 가정, 지역이 협력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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