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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캄보디아에 파견된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 등 총 3명의 경찰 인력을 최대 8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사관엔 경찰주재관 1명, 협력관 2명 추가 투입이 논의되고 있다. 최근 대사관에 파견돼 사건·사고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업무량 폭증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협력관 1명이 올해 1∼8월 검거지원 110명, 송환지원 70명, 국제공조 자료 수집 및 사실확인 100건, 잠복·추적 등 3건 등을 도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주재관도 구조 활동과 수사 공조에 주력했다. 올해 8월에는 스캠 범죄단지에서 감금 피해자 14명을 구조했고, 같은 달에는 통장 판매를 위해 범죄단지로 향하던 지적장애인 피해자를 발견해 구출했다. 지난해 1월에는 프놈펜에서 납치된 한국인 7명의 구조를 지원하고, 중국인 용의자 7명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현지 경찰과 공조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납치·감금 사건 3건에 대해 캄보디아에 인터폴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건은 회신을 받았고, 1건은 수사 중이며 1건은 아직 회신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캄보디아 치안 대응에는 ‘코리안데스크’ 형태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캄보디아 경찰청과 신속히 협의해 가장 빠른 시일 내 코리안데스크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