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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52주 신고가…업황 회복에 수익성 제고 기대[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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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07.24 09:22:5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강세를 보인다. 건설기계 업황 회복과 엔진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보다 12.24%(1620원) 오른 1만 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 50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진의 가치를 주가에 적극 반영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 1846억원, 영업이익은 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9.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약 37% 상회한다.

배 연구원은 “엔진 사업부는 고마진의 발전기용, 방산용 엔진의 성장에 힘입어 20.5%의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 내 엔진 사업부의 기여도는 64%”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물량·믹스 개선(+140억원), 2% 내외의 판가 인상 및 판촉비 축소(+74억원), 환 효과(+106억원) 등의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43억원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건기 매출은 8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하고 OPM은 4.5%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상승했다. 신흥·한국 11.1%, 북미·유럽 2.6%, 중국 20.6% 등이 각각 성장했다.

배 연구원은 “관세 및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회복세가 확인된다”며 “특히 유럽이 연속된 금리 인하 이후 영국과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수요 저점 통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서의 마이닝 모멘텀(금광·구리 등) 역시 긍정적”이라며 “에티오피아의 경우 올해 4배 수준의 성장이 예측될 정도로 마이닝 관련 성장세가 뚜렷하다. 광산용 대형 장비는 전사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진 매출은 3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OPM은 20.5%로 같은 기간 4.7%포인트 상승했다.

배 연구원은 “발전기용(엔진 내 비중 30% 추정)과 방산용(비중 10% 추정)의 매출 성장으로 인한 높은 수익성을 확인한 이상 미래 엔진 마진 추정치의 상향이 불가피하다”며 “건기 업황 회복세 및 합병 이후 대형 모델에도 자사 엔진 탑재 예정임을 고려하면 산업용 엔진(비중 40% 추정)의 전망도 밝다. 2분기 영업이익 내 엔진 사업부의 기여도는 64%”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북미 불확실성 해소 및 딜러 재고 소진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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