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나이키와 첫 협업 제품 공개…7월부터 순차 출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레고그룹이 나이키와 협업한 첫 컬렉션을 공개했다. 앞서 레고그룹과 나이키는 레고 브릭의 창의적인 가능성과 나이키 ‘저스트 두잇(Just Do It)’ 정신을 결합한 협업을 예고한 바 있다.

레고 나이키 덩크 x 레고세트(사진=레고그룹)

18일 레고그룹은 나이키와의 첫 협업 제품으로 ‘레고 나이키 덩크 x 레고세트’를 다음 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나이키의 상징적인 덩크 운동화를 회전하는 농구공 및 슬로건과 함께 전시용 모델로 재현했다. 신발에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신발끈 색은 두 가지로 조립할 수 있다. 농구공 모양 머리가 달린 특별한 미니 피겨도 제공된다.

레고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 무료 멤버십 ‘레고 인사이더스’ 회원들은 오는 30일까지 사전 예약을 할 수 있고, 다음 달 1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공식 출시일부터는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나이키는 레고 브릭의 상징적인 스터드(원형 돌기)와 미니 피겨에서 영감을 받은 신제품을 선보인다. 오는 8월1일에는 ‘나이키 에어맥스 Dn x 레고 컬렉션’과 의류 및 액세서리를, 9월1일에는 ‘나이키 덩크 로우 x 레고 컬렉션’을 출시한다. 9월에는 협업 레고 세트를 추가로 선보이는 한편 나이키의 신발 및 의류 제품을 가을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미 여자프로농구(WNBA) MVP 3회 수상자인 에이자 윌슨과 협업한 디지털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페데리코 베게르 레고그룹 신사업 수석 부사장은 “놀이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며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놀이와 스포츠가 만나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이키 에어맥스 Dn x 레고 컬렉션(사진=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