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문학은 “이번 젊은 시인상 심사는 우리 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한다는 의미에서 대상 시인들의 언어적 감각에 각별히 관심을 뒀다”며 “조 시인의 작품은 감정이건 사물이건 자신의 언어로 그 대상의 심부에 가닿으려는 진정성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심사를 맡은 송기한 문학평론가와 여태천 동덕여대 교수의 평에 따르면 조 시인의 시는 가장 연약한 지점에서 출발하고 시인은 비밀에 해당하는 연약한 것들을 어떻게 숨겨야 하는지 알고 있다. 또 한 개인이 겪는 고통과 상처, 자신에게조차 감춰야 하는 비밀의 글쓰기가 바로 그의 시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동행문학상은 계간문예지 동행문학이 주관하고 ㈜메가투스에서 후원하는 상이다. 동행문학 젊은 시인상은 젊은 시인의 서정적 시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등단 10년 이내의 젊은 시인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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