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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오른 1264.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266.5원까지 오르더니 상승 폭을 줄여 1260원대 중반선에서 등락하다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에 대한 시장의 공포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5.75~6.00%까지 올릴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흐름은 오는 14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발표 때가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베팅 포지션이 최근 긴축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입장으로 많이 돌아선 분위기가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중공업체 수주가 상단에서 환율 상승을 제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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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지만, 489억원어치를 사들여 그 규모는 줄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 매도세로 전 거래일보다 11.79포인트(0.48%) 내린 2469.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 11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