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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도 '부실식사' 사과… "장병기본권 침해, 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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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21.04.28 16:14:5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28일 육군훈련소를 비롯 일선 부대의 코로나19 방역관리 과정에서 불거진 병사 처우 문제에 대해 사과 입장을 처음으로 냈다.
육군 모 부대에서 휴가후 격리 중인 병사들에게 제공해 논란이 된 부실식사.
육군에 따르면 남 총장은 이날 오전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최근 일부 부대에서 용사들에 대한 과도한 방역 조치로 인해 장병 기본권까지 침해하게 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 뜻을 밝혔다.

이어 “전후방 각지에서 대한민국 육군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 대한 진심 어린 위로와 자녀를 군에 보내주신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남 총장은 각급 부대 주요지휘관에게 “자성하는 마음으로 현 방역관리체계를 제로베이스 수준에서 진단 및 재검토하고 부하들과 소통하며 국민에 눈높이에 맞는 개선 소요를 도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 총장은 구체적으로 다음달 일까지 최근 코로나19 격리 장병에 대한 부실 급식과 열악한 격리시설 등 기본권 침해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육군 방역관리체계 집중진단기간을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육군은 “방역관리체계 집중진단 기간 용사들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방역관리체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선 부대에서는 휴가 복귀 후 격리 병사에게 터무니없는 부실 식사를 제공하거나 의심 증상을 보여 난방도 안되는 폐건물에 격리되는 등 병사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례들이 고발돼 논란이 됐다.

특히 일부 부대의 경우 사진 자료가 유출된 경위를 뒤늦게 병사들을 상대로 색출하는 일까지 벌여 비난 수위가 높아졌다.

군은 뒤늦게 전군 차원에서 방역관리 상황을 정비하고 현장점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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