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실은 특정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동서교류의 대표적인 산물인 도자기로 세계의 여러 문화가 교류하는 양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세계도자실에서는 네덜란드의 국립도자박물관과 흐로닝어르박물관 소장 유럽 도자기 113점 등 총 243점을 선보인다. 세계도자실은 2022년 11월 13일까지 약 2년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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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관람객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도자기 무역의 역사와 일본의 역사를 디지털 패널로 제작해 지도 위에서 역사를 체험하도록 했다. 또 독일의 샤를로텐부르크성의 도자기 방을 현지에서 직접 촬영해 3D 모델링 작업으로 입체적으로 재현했다.
윤상덕 세계문화부 연구관은 “2년간 열리는 이집트실도 종료까지 열 달이 채 남지 않았다”며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을 방문하여 더욱 넓은 시각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2005년 용산으로 이동하며 ‘아시아관’을 만들었다. 2019년에는 ‘아시아관’을 ‘세계문화관’으로 개편해 첫 번째 세계문화 전시실로 이집트실을 열었다. 이후 중앙아시아실, 인도·동남아시아실, 중국실을 개편했다. 올해 ‘세계도자실’과 ‘일본실’을 꾸밈으로써 세계문화관 조성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