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7 콘셉트카’는 2018년 양산 차로 출시될 계획으로, 3열 7인승 구조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포함된다.
이 차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SUV 시장에 X 시리즈의 라인업 보강을 위해 BMW가 새롭게 출시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GLS, 그리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풀사이즈 SUV 모델들과 경쟁하게 된다.
모터쇼 공개에 앞서 유출된 모습을 살펴보면 X7은 BMW의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으로 세로로 길어진 대형 전면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또 리어램프는 이미 출시된 7시리즈와 유사한 형상으로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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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은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의 ‘컬리넌’과 CLAR(Cluster Architecture)플랫폼을 공유한다. 이후 컬리넌과 마찬가지로 4인승 럭셔리 모델도 출시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740e i 퍼포먼스에 적용된 PHEV 방식과 225마력 6기통 터보, 445마력 8기통 터보, 그리고 고성능 디젤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BMW X7은 유럽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동, 중국에서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이 차는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7만 파운드(한화 약 1억 310만원)에서 시작된다.
한편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오는 12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14일 본격적인 막을 올린 뒤 24일까지 개최된다.
지난 1897년 처음 개최된 이래 벌써 67회를 맞이한 2017 프랑크푸르터모터쇼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뿐 아니라 글로버 완성차, 부품사 등의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