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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정관은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다행히도 지난 24일 서울대병원에 이어 지난 29일 강원대병원도 파업을 철회했다. 국민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두 병원의 노·사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재차 설명하며 협의체 대화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이 조정관은 “전공의 여러분께서 의사가 되기 위해 걸어온 길은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의사로의 길을 가기 위해 흘린 땀과 시간은 생명의 경계에 선 환자를 살리기 위함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료계는 변화의 문턱에 서 있으며, 전공의 여러분들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의료개혁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기존의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정부와 전공의가 국민과 환자, 그리고 누구보다 전공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린 토론을 통해 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조정관은 “이번 주에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2차 선정평가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단국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로 선정됐다”면서 “지역 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간의 협력은 중증·응급·희귀질환에 대한 효율적 진료 체계 구축과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마련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필요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