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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의 당선과 함께 지도부를 꾸릴 신임 수석부위원장으로는 신동신 우리은행지부 부위원장, 신임 사무총장에는 김명수 금융노조 부위원장이다.
이번 선거는 박홍배 전 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해 지난 10일 총선에서 당선돼 후임을 결정하기 위한 보궐선거다. 선거기간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위원장의 김 후보와 2파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윤 위원장이 새롭게 금융노조를 이끌게 되면서 현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위원장은 주 4일제 도입, 미스터리쇼핑 폐지, 산업은행 지방이전 반대 등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정치권과의 연대도 주목받는 대목이다. 박 전 위원장과 함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2·3대 위원장 출신 김현정 당선인이 모두 금뱃지를 달았다. 정치권에서는 두 당선인 중 한 명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배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 금융노조의 발언권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