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26일 “(문재인 정부의)신남방정책은 전통적으로 면대면 인적교류를 중시했으며 윤석열 정부도 이같은 전통을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지냈다.
|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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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이사장은 이날 서울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전략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문 전 대통령은 인도의 모디 총리와 특별한 친분이 있었으며 정상 간의 친분이 양국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인도는 새로운 인도·태평양 시대의 중심이 되는 행위자”라며 한국과 인도 간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인도를 논할 때 주로 경제적인 측면을 중시했으나, 최근에는 인도·태평양 시대를 맞아 안보 측면의 협력이 경제 분야 협력만큼이나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신남방정책은 인도·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문화·안보 등 전방위적인 교류·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이다. 윤석열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확장·재구성해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 프레임워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