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485억3600만원으로 기록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8억7300만원,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한 18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지난 해 1월 상장 이후 처음 진행되는 무상증자이며, 자기주식 제외 보통주 608만7630주에 대해 실시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3월 11일, 신주 상장일은 3월 30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원료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5% 성장하며 전체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당기순이익의 경우 일시적 비용인 안산공장 유휴설비 손상차손 30억8000만원이 반영된 수치이므로 다음 분기 이후 더 호전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으며, 회사 가치가 시장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 등으로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장항공장 생산 일원화를 마무리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갖춰 국내 화장품 시장은 물론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갑자기 늘더라도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지표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상승 추세에 있고, 본격적인 일상 회복 이후 이러한 추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4월 이후 일반의약품(OTC) 기준에 부합하는 주문자위탁생산(OEM) 제품 생산 라인 또한 가동할 예정으로, 미국 식품의약처(FDA) 인증을 획득한 화장품 원료부터 OEM 제품 및 완제품까지 모두 생산 가능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