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최대 발전소 이번 지진으로 피해입어
다른 발전소 생산, 다른 지역서 전력 융통해도 필요 전력 80% 수준
| △6일 새벽 3시께 일본 홋카이도에서 최대 진도 6.7 강진이 발생하면서 전력이 끊기고 단수가 되는 등 인프라에 큰 타격을 입었다. 사진은 지진으로 갈라진 삿포로시내 모습.[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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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6일 최대진도 6.7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홋카이도(北海道) 전 지역이 정전된 가운데, 정전사태가 해소되려면 최소한 일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대신은 6일 산업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최대 발전소인 토마토우아쯔마(풀초<占>·東厚眞) 화력발전소의 발전기계가 손상을 입어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설명이다.
당분간은 도내 다른 화력발전소의 재가동이나 혼슈(本州)에서 전력을 끌어오지만 이는 필요 전력의 80%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히로시게 산업대신은 “병원에는 전력생산을 할 수 있는 차를 두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