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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당권주자들 “계파청산, 내가 적임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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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I 2016.08.04 17:18:22

이주영 “비박단일화, 친박 교통정리 말 나와 걱정”
정병국 “혁신세력 연합을 계파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
주호영 “친박, 도 넘었다 자중하고 반성해야”
이정현 “계파싸움만 보면 한심하다”
한선교 “계파청산, 강성친박들 물러나면 해결”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토론회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8·9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들은 4일 지상파 3사 합동토론회에서 4·13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계파·패권주의를 타파할 방안에 대해 “계파청산은 내가 적임자”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일부 후보들은 친박책임론을 내세우고 비박단일화를 비판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친박주자인 이주영 후보는 “지난 4·13 공천 과정에서 친박 대 비박의 공천 싸움이 극렬했다. 국민과 당원이 지켜보면서 넌더리를 냈다”며 “이번 전대에선 제발 계파 싸움을 하지 았아야 한다. 누가 당을 잘 화합할 수 있는 적임자냐”고 했다. 이어 “요즘 다시 비박 단일화, 친박 교통정리라는 말이 나와서 매우 걱정”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비박주자인 정병국 후보는 “새누리당에 친박 말고는 계파가 없다. 지난 공천 과정은 국민이 막장 공천이라고 했다. 그 결과물이 속속 드러나는데 그게 녹취록 파문”이라며 “결국은 친박 패권주의를 위해 모든 것을 가지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혁신의 대상인 친박 패권주의 청산을 위해 같은 혁신 세력들이 연합하는 것을 놓고 또 다른 계파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맞받았다.

비박계인 주호영 후보는 “계파는 없을 수 없다. 다만 주도권을 잡은 사람끼리 독식하려고 다른 사람을 소외시키니까 문제다”라며 “친박은 도를 넘었다. 자중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대에서도 계파 없애자면서 뒤로는 그렇지 않다”며 “어느 계파에도 영향이 없는 중립적인 제가 당을 운영해야만 그나마 (계파주의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박주자인 이정현 후보는 “어깨에 힘 빼고 현장에서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밤샘회의 통해서 국민 먹고사는 문제에 열중하면 계파싸움을 할 틈이 없다”며 “어렵고 힘들고 무서운 호남서 선거 치른 저는 계파 싸움만 보면 한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계파싸움은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친박계인 한선교 후보는 “강성 친박들, 당무에 전횡 일삼고 공천 관여의혹을 갖고있는 분들만 2선으로 물러나면 된다”며 “그분들이 당 전면에서 물러나고 새누리당을 걱정하는 의원들에게 문호를 열어주면 그것이 계파 청산의 해결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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