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칼로 찌른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빌려준 돈 70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천모(40)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천씨는 14일 오후 7시15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술집 앞에서 흉기로 최모(39)씨의 목 부위를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1년 전에 최씨에게 3000만원을 빌려줬지만 7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최씨가 운영하는 술집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천씨는 폭력조직 ‘삼선교파’에서 활동하는 조직원이었으며, 다른 폭행 사건 2건에 연루돼 지명수배 중이었다.
한편 최씨는 대동맥 2cm 옆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은 지장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