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6조7760억원 수준의 LCD 패널 등 제품을 구매했다.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
소니는 지난 2004년 삼성전자와 합작 설립한 LCD 전문업체 S-LCD로부터 패널을 공급받고 있다.
애플의 지난해 구매 금액은 약 6조1600억원. 삼성전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로 소니에 근소한 차로 2위를 기록했다.
뒤를 PC 제조업체인 델(2.2%), HP(2.1%) 등이 이었다. 이들 역시 삼성전자로부터 LCD 패널과 반도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북미 최대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의 매출액 비중은 2%. 구매금액은 3조800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업계에서는 급격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애플이 올해 소니를 따돌리고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처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니는 현재 제조업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스마트 세상에서 순항 중인 애플의 구매금액이 삼성전자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노트북 해킹SW 설치? 사실 무근"
☞이건희 회장, 낙제점 발언.."완전히 오해였다"
☞삼성전자, 레이저 프린터 신제품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