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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재단, 2026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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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0.29 08: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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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흉기난동 제압 시민 5명 수상
의인 8명·선행 3명 및 1개 단체 선정
생명 구조·장기 봉사활동 공로 인정

2026년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GS칼텍스)
2026년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GS칼텍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GS칼텍스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오픈홀에서 ‘2026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인천 흉기난동범을 제압한 시민 5명을 포함해 의인 부문 8명, 선행 부문 3명과 1개 단체 등 총 12명·팀이 수상했다.

2020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거나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의인 부문에서는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상가 건물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범인을 제압한 나현준·신인수·신중현·이현민·김중연씨가 수상했다. 이들은 양손에 흉기를 묶은 범인이 시민들을 공격하자 맨몸으로 맞서 범인을 뒤쫓고 의자를 던져 진입을 막았다. 이후 쓰러진 범인을 함께 제압하고 흉기를 풀어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

고영우 육군 제22보병사단 금강산여단 하사도 의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 하사는 지난 7월19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 고성군 거진읍 해수욕장에서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에 휩쓸린 13세 아동을 구조했다. 당시 이름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떠났지만 아이 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리면서 구조 사실이 알려졌다.

이동규 전주시설공단 직원은 지난 9월15일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부녀를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씨는 물에 가라앉던 부녀를 차례로 서핑보드에 태워 해변으로 옮겼다.

김세웅씨는 지난 2월 2일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 발생한 상가 강도 사건 당시 범인을 추격하다 흉기에 찔리는 중상을 입고도 검거를 도운 공로로 수상했다. 김씨는 과거 사고 후유증으로 시각장애가 있는 상황에서도 범인을 뒤쫓아 추가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다.

선행 부문에서는 장기간 의료 봉사와 취약계층 지원 등에 힘써온 개인과 단체가 선정됐다.

박윤규 치과 원장은 젊은 시절 기차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의사가 된 이후 30년 가까이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에서 무료 진료를 이어왔다. 매년 사비를 들여 해외 오지 마을을 방문하고 주말에는 섬마을 주민과 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틀니 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1996년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결성된 주민봉사 모임 ‘나눔누리회’도 수상했다. 이 단체는 30년간 결식아동 아침 식사 지원과 취약계층 밑반찬 배달 등을 이어왔다. 현재도 60대 이상 회원 17명이 회비와 수익사업으로 활동비를 마련하고 있으며 누적 지원 규모는 연인원 10만여명에 달한다.

이원숙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를 통해 시각·발달장애 및 저소득층 청소년을 전문 연주자로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0년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세계 77개국에서 공연했으며 장애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단원들의 사회적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이복단씨는 20년 넘게 평일마다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락 및 반찬 배달 봉사를 이어온 공로로 수상했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장애가 있는 딸을 돌보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포함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면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의인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랜 시간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선행자들의 숭고한 정신이 우리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헌신적인 참사람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정의롭고 따뜻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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