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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예금금리 올리기 경쟁…농협은행, 최고 0.2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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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6.09.23 11: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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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두 번째 인상
정계예금 금리 年 3.55%로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예금 금리를 올리며 수신 유치 경쟁에 나섰다.

(사진=농협은행)
(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23일부터 예금과 재형저축 연금리를 최고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수신 금리 인상이다. 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했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인상에 따라 농협은행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올원e예금 금리는 연 3.45%에서 3.55%로 0.1%포인트 올랐다.

예금 금리를 연달아 올리는 건 농협은행만이 아니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도 이달 들어서 두 차례 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시중은행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예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달 초만 해도 연 3.2%대였던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3% 중반대까지 올라왔다.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신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으로의 자금 이동(머니무브)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010조3722억원으로 지난달 말(1005조2319억원)과 비교해 5조원 넘게 늘었다.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수신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이런 상황에서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하고 머니무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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