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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번 노선지정이 단순한 승격을 넘어 지역 교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릉 성산면, 담양 담양읍, 고창 무장면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우회하는 간선기능을 확보하고 석문 국가산업단지, 대구경북 신공항, 경주 관광지 등 주요 시설과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고흥, 통영 등 도서·소외지역의 접근성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와 국지도는 각각 국가가 직접 건설·관리한다. 국지도는 지방도 중 국가간선망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지도 지정 시 국비가 설계비 100%, 공사비 70%까지 지원돼 지자체 입장에서도 재정 부담이 줄어든다.
국토부는 지난 2023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로 승격 수요를 조사하고 교통량, 화물차 혼입률, 산업단지 접근성, 지역 균형 발전 수준 등 정량적 기준에 따라 승격 후보지를 선정해왔다. 이후 전문가 자문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14개 구간을 지정했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노선지정은 전국 5개 국토관리청을 통해 지역의 노선지정 수요를 전수조사하여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해 온 결과”라며 “교통 혼잡 해소를 통한 국민의 교통편의 개선과 물류 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도로의 연결성 개선을 위한 간선도로망의 구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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