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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선정…한국기업 중 '유일'

김혜미 기자I 2024.09.30 17:28:40

지원기업 14곳 중 1곳…콘텐츠 사업 비전 공감대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관하는 ‘TSE(Tokyo Stock Exchang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내 사업 확장 및 성장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관하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금융, 법무, 벤처캐피탈 등 각 분야별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 및 자금 조달, 도쿄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 등을 지원한다.

이번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 등 총 6개 국가의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14곳을 지원기업으로 선정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리디는 도쿄증권거래소가 리디 본사에 직접 방문해 자사의 국내외 콘텐츠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향후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리디는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를 통해 북미 등에서 빠르게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인기 지식재산권(IP)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리디의 글로벌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일본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 연재 6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리디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지원을 통해 일본 시장 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IP 확장을 위해 역량있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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