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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주한대사 부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코로나로 인해 부임 과정도 순탄치 않았을 것”이라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대사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과 본국 간의 우호 관계뿐 아니라 코로나 대응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함께 힘써 주시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될 2차 P4G 정상회의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주한 대사들을 향해 “한국에는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이란 말이 있다. 손님 대접하는 것을 조상님들에 대한 제사 모시는 만큼이나 중시한다는 뜻”이라며 “한국의 넉넉한 인심도 많이 접해 보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세레모니로 파견국 원수를 대신해 대사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준다는 의미이다. 이날 제정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강민석 대변인, 신지연 제1부속 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