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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1위 멜론, 실시간 차트 없앤다..경쟁 대신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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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0.05.19 14: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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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 신규 차트 서비스 도입
순위 및 순위 등락 표기 없애 순위 경쟁 지양
차트 음원 재생도 중하위권 음원 발견기회 늘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음원 서비스 1위인 카카오 멜론이 상반기 중 음원 실시간 차트를 없애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차트를 선보인다. 현재는 1시간마다 집계해 음원 제목 왼쪽에 현재 순위를, 오른쪽에는 순위 등락을 표기하는 방식인데, 이용자 관심을 보여주는 데이터이긴 하지만 몇몇 인기곡에 편중된 음악 소비를 부추길 우려가 있었다.

이에 멜론은 상반기 중 이용자 관심을 통계로 보여주는 차트 본연의 목적을 유지하면서도, 순위 경쟁을 지양하는 다양성에 초점을 주는 새 신규 차트를 도입키로 했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운영하는 음악 플랫폼 멜론(Melon)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실시간 차트 폐지 및 신규 차트 도입 계획을 공지했다.

앞서 지난해 네이버 바이브와 올해 SK텔레콤 플로도 실시간 차트를 폐지한 바 있지만, 업계 1위 기업이 나서는 만큼 음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3월 월간 순 이용자(MAU) 기준 카카오 멜론은 36.8%로 1위, 2위는 KT 지니뮤직 24.8%, 3위는 SK텔레콤 플로 17.3%, 4위는 유튜브 뮤직 9.0% 등의 순이다.

순위 사라지고 차트 집계기준 1시간→24시간으로

순위 표기가 사라지고 차트 집계 기준도 1시간에서 24시간으로 바뀐다. 음원 제목 옆에 표시하는 순위 및 순위 등락 표기도 없앤다.

신규 차트 서비스는 기존 멜론 일간 차트와 같이 24시간을 기준으로 1곡당 1인당 1회만을 집계하며, 매시 정각에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한다.

재생도 다양한 음악 접할 수 있게

차트의 자연스러운 변화에 맞춰 음악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멜론은 이달 초 다양한 감상 방식과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TOP100 재생 버튼을 제거하고 셔플재생 기능을 추가하는 등 유저인터페이스(UI)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새 차트에서 음원들을 감상할 때 ‘셔플 재생’을 기본 재생 방식으로 채택하기로 해 관심이다. 셔플 재생을 기본으로 설정하면 차트 중하위권의 음원도 이용자를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늘어나 더 다양한 음원들이 이용자를 만날 수 있다. 이는 현재 차트 상위권 음원부터 먼저 재생되는 방식과 다르다.

카카오는 멜론의 신규 차트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다른 이용자들의 선호 음악과 △다양한 주제별 음악 등 트렌드를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즐거움까지 제공한다는 목표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음악과함께 트렌디하고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음악을 발견하고 감상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며 “수백만 이용자와 음원 생태계 종사자, 권리자들이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청하고 고민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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