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가입자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1346만명의 비만관련 자료를 처음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전반적인 비만현황을 소득수준별로 살펴보면 고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고도비만 그룹의 비율은 중위소득권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초고도 비만 그룹의 비율은 소득이 낮을수록 그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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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초고도비만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1분위와 20분위의 초고도비만율 차이가 2006년에는 0.1%포인트 수준이었으나, 2015년에는 0.3%포인트로 증가했다.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추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비만의 연간 경제적 비용은 6조 7695억 원으로서 음주, 흡연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초고도비만은 비만도(BMI) 기준으로 35.0 이상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더 많은 의료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와 강원이 비만 그룹, 고도비만 그룹, 초고도비만 그룹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울산과 대구지역은 전반적으로 가장 낮은 비만율을 보였다.
건보공단 비만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인 문창진 차의과학대학 일반대학원장은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가져와 의료비 부담을 늘리고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림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 하락은 물론 국가의 미래도 어렵게 만들지만 국내 비만대책은 사실상 답보상태에 있었다”며 “건보공단에 설치된 비만대책위원회는 비만대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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