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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 시·도는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지연을 줄이기 위해 지역별 이송지침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환자를 수용할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경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병원 선정을 지원하고 일정 시간 이상 이송이 지연되면 미리 정한 우선수용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방식이다.
지역별 의료 여건에 맞춘 이송체계도 마련됐다. 부산은 중증도에 따라 치료기관을 구분하는 ‘급성중독 응급환자 순차진료 체계’와 권역외상센터·거점병원을 연계하는 ‘지역외상의료체계’를 이송지침에 반영했다. 울산은 응급의료기관별 가용 자원과 진료역량을 분석해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했다.
경남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도 상황실에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 간 이송·전원을 조율한다. 부산·울산·경남은 지역 내 응급의료자원이 부족할 경우 시·도 경계를 넘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복지부와 소방청은 10월부터 새 이송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지역별 중증응급환자 진료역량을 분석해 부족한 인프라를 보강하고, 중증응급질환 진료역량을 갖춘 권역응급의료센터도 53곳까지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 이송체계도 강화한다. 정부는 중앙모자의료센터 전원전담팀의 상황요원을 늘려 응급 상황에서 환자를 받을 병원을 보다 신속하게 찾도록 했다. 지난 7월에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지역으로 충북·충남·제주를 추가 선정했다.
정부는 앞으로 모자의료센터 확충과 건강보험 보상 강화,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을 통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영훈 복지부 2차관은 “응급의료기관과 지역소방본부,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지방정부가 함께 마련한 이송체계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해 응급실 미수용 문제가 줄어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