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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는 지난 2022년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대통령 취임식 초청,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등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통일교의 청탁 사실을 부인하며 목걸이와 가방은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씨는 물품과 청탁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윗선의 결재를 받고 한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윤씨는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물품을 개인 카드로 먼저 구매한 후 통상적 절차에 따라 영수증을 첨부한 품의서를 통해 회계 처리를 요청한 바 있다”며 “투명성과 책임을 확보하기 위한 일상적 행정 실무였다”고 주장했다. 청탁 행위가 통일교 조직 차원의 활동이었다는 취지다. 반면 통일교는 윤씨 개인의 일탈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윤씨는 사건이 보도된 이후 교단에서 축출됐다.
앞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25일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8일에는 가평에 있는 윤씨의 자택과 통일교 본부, 서울 용산구에 있는 통일교 한국협회본부, 마포구 통일유지재단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윤씨와 전씨는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도 연루돼있다. 특검팀은 이들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팀은 추가 조사를 통해 진술을 보강한 후 통일교 현 지도부 소환 조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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