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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을 비롯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7년 9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전 정부에서 임명된 통일부, 산업부, 과기부 산하 공공기관장들로 하여금 정당한 사유 없이 사직서를 제출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장관은 통일부 산하 기관인 북한일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의 손광주 이사장을 상대로 주무부서 국장과 통일부 차관을 통하거나 자신이 직접 나서 반복적으로 사직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조 전 장관 측과 검찰은 증거 인부,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양측은 추가 의견서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오는 6월 12일 조 전 장관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조 전 장관과 따로 기소돼 별도로 재판받는 백 전 장관, 유 전 장관 등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