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지역 상향 등에 따라 발생하는 이득 일부를 공공기여분으로 돌려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방식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 협상을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동부권의 관문 역할을 해 온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종합터미널로, 현재 112개 노선, 하루 평균 1034대(8월 기준)가 운행 중이다. 30여년이 지나면서 노선과 운행 차량이 크게 늘었고 시설 노후화와 주변 교통난에 이용자의 불편이 컸다.
시행자인 `신세계동서울PFV`는 동서울터미널을 판매·업무시설이 결합한 최고 40층 높이(197.5m, 건폐율 59.03%, 용적률 374.46%)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총면적은 현재 4만7907㎡에서 7배인 35만 7000㎡(토지 면적 3만6704㎡)로 늘어난다. 지상 1층 승·하차장과 주차장은 지하화(지상 1층∼지하 3층)하고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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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최상층 전망대, 한강 보행데크 등을 통해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