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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안전한 벙커속에서 책 읽는 즐거움 만끽하자″

정재훈 기자I 2020.11.30 15:26:28

파주시, ′안전하게 같이 읽자 Book Bunker′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 도서관 축제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투 시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벙커’, 파주에 코로나19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북벙커(Book Bunker)가 마련된다.

경기 파주시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북벙커(Book Bunker)’라는 제목으로 2020년 파주시 도서관 축제를 온라인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전하게 같이 읽자! Book Bunker(북벙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파주시 18개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파주시 작은도서관 협회, 파주시 서점 소상공인협동조합, 파주시학교도서관 사서협회, 동네책방, 지역작가 등 85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올 한해 도서관의 비대면 독서문화콘텐츠들을 온라인으로 공유한다.

파주시 도서관 온라인축제.(그래픽=파주시 제공)
북벙커(Book Bunker)는 △도서관과 유관기관의 SNS 소통채널을 소개하는 ‘파주시 독서 안전지대’ △공공과 작은도서관의 2020년 비대면 독서문화컨텐츠 감상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벙커 쏙! 집콕 책놀이’ △6일간 도서관에서 이어지는 ‘벙커 릴레이 강연’ △나만의 독서안전지대 인증샷 이벤트 등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일간 이어지는 ‘벙커 릴레이 강연’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되며 ‘파주시 중앙도서관’ 유튜브 채널과 축제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1일에는 ‘스낵 정보의 시대, 우리가 책을 써야하는 이유’(장강명)가 열리고 2일에는 포럼 ‘책과 동네책방’(발전소책방.5), 4일 강연 ‘빨강머리 앤 상담실’(백영옥), 5일 공연 ‘클래식 벙커 : 스페이스G 탄생 기념 음악회’(술이홀 체임버), 6일 북토크 ‘나의 아름다운 도서관’(심윤경·박서련), 7일 북콘서트 ‘음악을 만난 만화책 일상의 자리’(김소희·고정순·고명원밴드) 강연이 펼쳐진다.

벙커 릴레이는 파주시의 도서관 곳곳을 배경으로 진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소규모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온라인 실시간 강연을 들으며 댓글로 참여하는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벙커 쏙! 집콕 책놀이’는 글향기작은도서관과 지역작가인 안선화 작가, 김리라 작가, 박희옥 도서관활동가가 코로나19로 도서관에 머물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 책놀이 영상을 만들었다. 4편의 책놀이 영상이 12월 1일 축제홈페이지에 업로드 될 예정이며 영상을 보며 즐길 수 있는 4종의 책놀이 키트는 도서관에서 수령할 수 있다.

파주시 곳곳에서 생활 속 독서를 실천하고 지원하는 작은도서관 소개영상과 인스타 카드뉴스를 통해 작은도서관의 생생한 정보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진행했던 도서관의 비대면 프로그램과 축제기간 열리는 실시간 공연 및 강연을 즐기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책으로 위로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축제 홈페이지와 파주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파주시 교육지원과 도서관정책팀에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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