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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긴급 투입된 40피트(2348(폭)X2390(높이)X1만2034(길이)㎜) 컨테이너박스 5대는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복지회관과 종합운동장에 투입돼 이재민들의 구호물품을 저장하게 된다. 일부는 개보수를 통해 임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40피트 컨테이너박스는 라면을 약 4만4820개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산불피해 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왔다. 현대상선은 피해지역에 이재민 거주, 구호물품 보관, 임시 사무소 등이 절실하다는 고성군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컨테이너박스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즉시 투입이 가능한 컨테이너박스를 취합 중에 있으며, 이번 화재로 사무실을 잃은 소상공인들이 임시로 입주할 수 있는 사무·영업 공간 제공을 위해 약 20~30대 분량의 컨테이너박스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속초시와 연계한 것으로 시가 입주 대상 소상공인을 선정, 컨테이너박스를 현지에서 리모델링한 후 직접 제공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며 “국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앞으로도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